고명진, 부상으로 슈틸리케호 제외...주세종 대체선발

대체선수로 슈틸리케호에 발탁된 FC서울 주세종.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드필더 고명진(알 라이안)이 부상때문에 유럽 원정 2연전을 앞둔 슈틸리케호 합류가 무산됐다. 대신 주세종(서울)이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유럽 원정 명단에 이름을 올린 고명진이 오른쪽 발 부위에 피로골절이 생겨 경기를 뛰기 어렵게 됐다”며 “고명진의 빈자리는 주세종이 채우게 된다”고 26일 밝혔다.

주세종은 대체 전문 선수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6월 미얀마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김기희(상하이 선화)의 갑작스러운 부상 때문에 대체 선수로 뽑혀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3월 레바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는 허벅지 부상을 당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대신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번까지 포함해 대체 선수로만 세 번째 대표팀 승선이다.

주세종은 지난해 7월 K리그 올스타전 때도 부상 당한 이재성(전북) 대신 ‘팀 슈틸리케’의 대체 선수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지난 시즌까지 부산 아이파크에서 뛰다가 올해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주세종은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10경기에 나와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