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노 회장은 2013년 4월 이후 2년여 만인 18일 한국을 방문, 서울 청담동 디올 플래그십 부띠크 ‘하우스 오브 디올’을 방문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개최된 ‘에스프리 디올 - 디올 정신’ 전시회를 찾았고 이 자리에서 양현석 대표와의 만남을 가졌다.
이 전시회는 과거 무슈 디올의 초기 작품부터 라프 시몬스의 재능으로 계승한 오늘날의 작품까지, 예술로부터 깊은 영감을 받은 독보적이고 우아한 디올의 스타일을 한 눈에 보여준다. 50여년의 디올 역사를 담은 120여벌의 오뜨꾸뛰르 드레스와 향수, 가방, 액세서리 등은 물론 한국 대표 현대미술 작가 6인과의 콜래보레이션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자리에서 양현석 대표와 아르노 회장은 전시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노 회장은 양현석 대표에게 “오늘 전시회가 어떤가”라고 전시회를 둘러본 소감을 물었고 양현석 대표는 “너무 잘봤다. 한 작품 한 작품마다 오랜시간 준비한 정성이 느껴졌다”고 화답했다. 아르노 회장은 또한 청담동 하우스 오브 디올 부띠크를 소개하면서 한 번 들러줄 것을 당부했고 양현석 대표는 꼭 한 번 가보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양현석 대표는 아르노 회장과의 만남 이후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With Mr. Bernard Arnault of LVMH)’라는 글과 함께 아르노 회장과 같이 서 있는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LVMH는 지난해 그룹 사모펀드인 L캐피털아시아를 통해 YG에 8천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YG와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맺은 바 있다. L캐피털아시아가 한국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처음으로 뜨거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