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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는 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동방신기 스페셜 라이브 투어 티스토리(TVXQ! SPECIAL LIVE TOUR T1STORY)’를 펼쳤다.
유노윤호는 앙코르 무대 중에 “오늘 무대를 준비하고 공연을 하면서 사실은 세 네 차례 정도 울컥했던 것 같다. 동방신기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창민이와 여러분 덕분이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할아버지 저 약속지켰어요”라고 외쳤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행위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할아버지가 그에게 보여준 마지막 모습이었다. 유노윤호는 할아버지를 떠나보내며 최정상에 설 때까지 눈물을 흘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유노윤호는 “떠날 때는 웃으면서 떠나는 게 좋은 것 같다. 남은 곡은 여러분과 함께 노래하면서 행복한 느낌으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또 멋진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인사를 전했다.
최강창민은 “이제 몇 곡만 더하면 한 동안 여러분과 바이바이다. 그래서 다음 곡을 쉽사리 진행을 못하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팬들의 삶에 어떤 변화가 있더라도 돌아와서 여러분 삶의 활력소, 비타민이 돼주고 싶다. 이 무대로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공연은 유노윤호의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다. 유노윤호의 입대로 한동안 동방신기의 무대를 볼 수 없게 됐다. 메르스 우려 속에서도 이번 공연에 관심이 쏠렸던 이유다. 주최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공연을 추진하면서 전문 방역업체를 섭외, 방역에 주력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2월 연 서울 공연의 앙코르 공연이다. ‘티스토리’라는 공연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 시간여행이라는 콘셉트로 동방신기 초창기 곡부터 지난해 1월 발표한 정규 7집까지의 곡으로 꾸며졌다. 이번 공연만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무대도 있었다. 유노윤호는 ‘샴페인’이라는 솔로곡을 처음 공개했다. ‘샴페인’은 펑키하우스 댄스곡으로 아름다운 여성을 샴페인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었다. 또 지금까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표현한 ‘스타라이트(Starlight)’라는 곡도 들려줬다.
이날 공연은 정규 6집 타이틀곡 ‘캐치 미(Catch Me)’를 시작으로 ‘라이징 선(Rising Sun)’ ‘그 대신 내가’ ‘믿기 싫은 이야기’ ‘러브 인 더 아이스(Love In The Ice)’ ‘오늘밤’ ‘너의 남자’ ‘믿어요‘ ’더 웨이 유 아(The Way U Are)’ ‘넌 나의 노래‘ 오정반합(O-正.反.合.)’ ‘주문(미로틱)’ ‘크레이즈 러브(Crazy Love)’ ‘섬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 ‘섬씽(Something)’ ‘수리수리’ ‘왜’ 그리고 앙코르 무대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를 얻은 히트곡 위주로 3시간 넘게 총 28곡의 무대가 펼쳐졌다.
동방신기 앙코르 공연에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총 2만4000명이 다녀갔다. 이날 공연은 국내 4개 극장과 일본 전국의 극장에서 생중계되기도 했다.
유노윤호는 내달 21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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