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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브라운관 스타 이윤지가 영화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윤지는 1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커플즈` 언론시사회를 겸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스물여덟에 의미심장한 새 출발을 하게 됐다"며 "그 첫 작품이 `커플즈`여서 더욱 뜻깊고 행복하다"고 영화에서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커플즈`는 사랑에 관해 특별한 사연을 가진 5명의 싱글이 우연과 필연, 인연과 악연을 거치며 커플이 돼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 문자 한 통 남기고 사라진 여자친구를 수소문하는 남자 유석, 떠난 남친이 남긴 큐빅 반지만 손에 쥐고 사는 여자 애연, 사랑을 찾아 바람처럼 떠도는 여자 나리, 친구의 친구를 사랑한 또 한 명의 남자 복남, 사랑은 절대 없을 거라 믿었던 남자 병찬 등이 등장한다.
그중 이윤지는 순수한 얼굴 이면 비밀을 간직한, 귀여운 내숭녀 애연 역을 맡아 본격적인 영화 연기를 펼쳤다. 이윤지는 지난 2004년 영화 `령`에 출연한 바 있지만 주연으로 영화에 얼굴을 비춘 건 `커플즈`가 처음이다.
연출을 맡은 정용기 감독은 "`드림하이`에서의 모습을 보고 이중적인 애연 역에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윤지는 얼굴에 여러가지 느낌을 담고 있다. 결과 또한 만족한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영화 `커플즈`에는 이윤지 외 김주혁, 오정세, 이시영, 공형진 등이 출연하며 오는 11월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