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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초리` 하석진 "존박 닮았다고요?…"

김영환 기자I 2010.11.02 16:30:43
▲ 하석진(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노래를 익혀야겠네요."

배우 하석진이 `슈퍼스타K2`의 존박을 닮았다는 지적에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석진은 2일 서울 상암동 E&M센터에서 열린 `원스어폰어타임 인 생초리`(이하 `생초리`) 제작발표회에서 존박과 닮았다는 이야기에 "저는 잘 모르겠는데 이제부터라도 노래를 연습해야겠다"고 농담을 건넸다.

이어 `그렇다면 존박보다 잘 생겼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한 마디가 거센 후폭풍을 몰고 올 수 있다"며 웃음으로 눙쳤다.

존박이 지배했던 금요일 오후 11시에 하석진이 도전장을 냈다. tvN 새 시스콤 `생초리`로 케이블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하이킥` 시리즈를 연출했던 김병욱 사단의 새 시트콤으로 관심을 모으는 `생초리`는 실적 부진으로 시골 생초리 지점으로 발령을 받은 삼진증권 식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석진은 월가 출신 펀드매니저로 회사의 SA급 인재지만 벼락을 맞고 숫자치가 돼 생초리로 자원 지원한 조민성 역할을 맡았다.

하석진은 "촬영 순서가 뒤바뀌어서 숫자치를 먼저 촬영하고 후에 잘나가는 펀드 매니저를 연기했다"며 "순서가 거꾸로 가서 숫자치가 됐을 때 상실감 등을 표현하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김병욱 사단의 전작 `하이킥`은 신세경, 최다니엘, 윤시윤 등 많은 스타배우를 만들어냈다. 하석진은 이 같은 스타덤에 대한 기대를 묻는 질문에 "그보다는 드라마 자체가 `하이킥`처럼 이슈가 됐으면 좋겠다"며 "케이블 방송은 재방송이 많으니 많은 분들이 보시고 입소문이 나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초리`는 오는 5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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