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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우승 도전’ 신상우호, 중국전에 지소연·이금민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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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수 기자I 2025.07.09 18:59:15

9일 오후 8시 중국과 동아시안컵 1차전
여자 대표팀, 20년 만에 정상 도전
신상우, "목표인 우승 위해서 꼭 이겨야"

[수원=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신상우호가 20년 만에 동아시아 정상을 향한 항해를 시작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지소연(시애틀). 사진=대한축구협회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9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1차전을 치른다.

이날 한국은 지소연(시애틀 레인), 이금민(버밍엄 시티), 강채림(수원FC 위민), 문은주(화천 KSPO), 정민영(서울시청), 전유경(몰데FK), 고유진(인천 현대제철) 장슬기(경주한수원), 김혜리(우한 징다), 노진영(상무), 김민정(현대제철·GK)을 선발로 내세운다.

2005년 대회 초대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이번 동아시안컵을 통해 20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동아시아에 일본, 북한, 중국 등 세계적으로도 강호가 모인 탓에 기를 펴기 어려웠던 한국은 지난 2022년 일본 대회에서는 3위에 머물렀다.

신상우호는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동아시안컵을 야심 차게 준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기에 선수 차출 의무가 없으나 미리 소속팀과 협의해 지소연, 이금민, 케이시 유진 페어 등을 호출했다.

그럼에도 냉정히 우승을 장담하긴 어렵다. 주장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를 비롯해 최유리(버밍엄)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금민(버밍엄). 사진=대한축구협회
여기에 FIFA 랭킹에서 21위인 한국보다 일본(7위), 중국(17위)이 우위에 있다. 북한의 불참으로 차순위 자격으로 참가한 대만(42위)만이 한국보다 랭킹이 낮다.

신 감독은 전날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첫 경기 중국전에서 이겨야 한다”며 “중국전만 생각하고 있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순위에서 일본, 중국이 우리보다 높지만,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고 날씨가 변수가 될 수 있다”며 “랭킹으로만 축구하는 건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내년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한다. 여자 아시안컵에는 2027 FIFA 브라질 여자 월드컵 출전권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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