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는 자동차 내구 레이스와 바이크 경기, 드리프트 등 아마추어 레이서들이 즐길 수 있는 장을 열기 위해 인제스피디움에서 올해부터 진행하는 대회다.
아마추어 내구레이스 문화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제 내구 레이스’는 2시간 동안 주행한 거리로 승부를 겨루는 경기다. 경주차 한 대에 최대 3명의 드라이버가 교대로 참가할 수 있다. 결승은 롤링 스타트로 진행된다. 주유, 타이어 교체, 드라이버 교대, 차량 냉각 등을 할 수 있는 의무 피트 스톱을 2시간 동안 4분씩 2번 이상 해야 한다.
오전 10시30분부터 50분간 치러진 인제 내구의 예선에서는 정용표/최정원 조가 1분48초558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INGT2 클래스에서는 지난 개막전에서 INGT1 차량들을 모두 앞서 주목받은 김성훈(BMP레이싱)이 클래스 선두 그리드를 확보했다. INGT3 클래스에서는 아주자동차대 모터스포츠 전공 학생들로 이루어진 아주자동차대학교팀의 신호승/이용재 조가 2분03초578를 기록하며 클래스 선두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이번 2라운드에서는 INGT2와 별개로 현대N페스티벌 규정의 차량들로 이뤄진 INGT2N 클래스가 신설됐다. INGT2N의 선두는 1분55초941를 기록한 김민주/박동섭/제성욱 조가 차지했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인제 내구 레이스’의 결승전은 INGT1 클래스의 원상연(레드콘 X 위드 오토모티브)과 정용표/최정원 조(레퍼드레이싱)가 53랩 동안 접전을 펼친 끝에 원상연이 우승을 차지했다.
원상연은 개막전에 이어 연속으로 INGT1 클래스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라운드는 INGT1 클래스뿐만 아니라 전체 1위까지 차지하며 인제 내구 레이스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1라운드 당시 INGT1클래스에서 이성진과 한 조로 출전해 클래스 2위를 했던 정용표는 INP클래스로 개막전에 도전했던 최정원과 새로운 조를 꾸려 INGT1 1위를 노렸지만 2연속 2위에 만족해야 했다.
INGT2 클래스는 예선 2위를 차지했던 김경태(레이스크루)가 52랩을 달려 클래스 1위를 차지했다. 예선 1등으로 기대를 모았던 김성훈은 50랩에 그쳐 클래스 3위에 머물렀다. 3위로 출발한 김귀학은 51랩으로 두번째로 체커기를 받았으나, 드라이브쓰루 패널티를 이행하지 않아 실격처리됐다.
INGT2N 클래스는 예선 순위와 변동 없이 김민주/박동섭/제성욱 조가 52랩을 달려 1위를 차지했다. INGT3 클래스의 우승은 아주자동차대학팀의 신호승/이용재 조에게 돌아갔다.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진행된 바이크 경기인 ‘모토쿼드 트랙어택’은 개막전에 이어 2 라운드도 타겟 타임 트라이얼로 진행됐다. 타겟 타임 트라이얼은 주어진 타겟 타임에 가장 근접한 랩타임을 기록하는 것을 겨루는 경기다.
토요일 진행된 첫 타겟 타임 트라이얼은 3번째 세션에서 2분07초000의 타겟 타임이 주어졌다. 김정민(HBB/48번)이 2분07초095를 기록, 2위인 백종엽(트리플엑스/16번)을 0.055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일요일 경기는 2번 주행을 마친 뒤 역시 3번째 세션에서 1분57초000의 타겟 타임이 주어졌다. 김양수(TEAM DEUX/33번)가 타겟 타임보다 0.096초 빠른 1분56초094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타겟 타임보다 0.172초 늦은 정철윤(CRC/20번)이 2위를, 0.770초 늦은 김재범(JBR/11번)이 3위를 차지했다.
18대가 참가한 드리프트 페스타와 28대가 참가한 테이머 트랙데이는 순위 경쟁 없이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트랙데이로 진행됐다.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의 다음 경기는 오는 8월 12~13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