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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뫼비우스 : 검은 태양’에서는 이건호(정환 분)가 피도 눈물도 없이 서수연(박하선 분)에게서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건호는 자신을 쫓는 기자 수연이 점점 더 가까워짐을 느끼자 수연의 언니를 찾아갔다. 이어 공격을 가한 뒤 ‘동생한테 그러지 말라고 좀 전해요. 살게 되면’이라는 말을 남기는가 하면 우연히 마주친 수연을 보고는 일부러 싸늘하면서 개운한 듯한 미소를 지었다.
뿐만 아니라, 복수의 칼을 갈며 수연을 국정원에 입사하게 만든 장본인 건호는 마약 소굴에서 블랙 요원 장천우(정문성 분)와 은밀히 거래를 이어가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와 동시에 현장을 덮친 수연을 피하던 건호는 역습과 함께 수연의 과거 기억을 자극해 분노를 유발했다.
이렇듯 정환은 광기 어리고 어두운 아우라를 뿜어내는 열연으로 단번에 시선을 빼앗은 것은 물론, 마약계 큰손 캐릭터에 부응하는 강렬한 비주얼로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한 인물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줄 만큼 강력한 임팩트를 남긴 서늘한 미소와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극의 몰입을 극대화했다.
한편, 정환이 출연하는 MBC 금토드라마 ‘뫼비우스 : 검은 태양’은 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