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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KGC인삼공사, 레프트 박혜민<->최은지 맞트레이드

이석무 기자I 2021.04.28 17:59:40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GS칼텍스로 이적하는 최은지. 사진=KOVO
KGC인삼공사로 트레이드 되는 박혜민.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가 레프트 공격수를 맞바꾸는 트레이드에 단행했다.

GS칼텍스와 인삼공사는 레프트 박혜민(21)과 레프트 최은지(29)의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28일 발표했다.

GS칼텍스 유니폼으로 갈아입는 최은지는 파워풀한 공격과 안정감 있는 플레이가 돋보이는 선수다. 2011~12시즌 IBK기업은행에 입단한 뒤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를 거쳐 다음 시즌부터 GS칼텍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인삼공사에서 주전선수로 성장하며 기량을 꽃피운 최은지는 2018 KOVO컵에서 MVP를 수상하며 우승을 견인했다. GS칼텍스는 최은지가 FA 계약으로 인삼공사에 이적한 이소영을 대신할 즉시전력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은지는 수비력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최은지는 지난 2020~21시즌 V리그 수비 부문 전체 6위(세트당 5.922개), 디그 부문 전체 7위(세트당 3.578개)에 올랐다. V리그 통산 199경기 557세트에 출전해 총 1173득점 공격성공률 33.85%를 기록하고 있다.

최은지는 “우승팀으로 오게 돼 큰 영광이고 GS칼텍스의 좋은 환경과 시설에서 운동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갘을 전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최은지 선수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빠르게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 더욱 강한 GS칼텍스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쉽게 떠나게 된 박혜민 선수에게도 수고했고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근 레프트 이소영을 FA 계약으로 영입한 인삼공사는 2~3년 뒤의 우승을 목표로 레프트 포지션의 미래자원 확보 및 차세대 선수육성차원에서 박혜민을 트레이드했다.

2018~19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박혜민은 공격성공율(32.86%)과 리시브효율(47.13%)을 기록 중이다. 공격과 수비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록 GS칼텍스에선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었지만 GS칼텍스에선 주전 레프트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인삼공사 구단 관계자는 ‘인삼공사가 레프트 이소영의 영입으로 공격 포지션 강화를 이뤘지만 향후 중장기적인 선수단 안정화를 위해 젊고 유망한 공격자원이 필요했다“면서 ”박은진(22세), 정호영(20세)와 함께 박혜민이 인삼공사 배구단의 미래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라 “즉시전력감인 최은지를 트레이드하는 것이 많이 아쉽긴 하지만 미래를 위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며 “그동안 인삼공사의 주공격수로서의 공헌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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