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토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홈 4연전 3차전에 선발등판,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무볼넷 12탈삼진’ 등의 눈부신 호투로 승리(6승5패 평균자책점 1.85)를 챙겼다.
반면 류현진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 2볼넷 5탈삼진’ 등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7승3패 평균자책점 308→3.33)를 썼다.
쿠에토에 눌린 다저스는 0-5로 셧아웃(완봉) 패를 당하며 3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원정 비정상’과 ‘안방 무적’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던 ‘2차 대전’에서 이날만큼은 홈 평균자책점(ERA) 1.87의 쿠에토가 원정 ERA 0.95의 류현진을 실력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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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쿠에토는 신시내티 유력 일간지인 ‘신시내티 인콰이어러’와 인터뷰를 통해 만만치 않은 류현진을 상대로 스스로가 굉장히 엄격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고 실토했다.
쿠에토는 “리드를 먼저 잡게 돼 행복했다. 그것을 뺏기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다”면서 “(그러기 위해) 나는 내 자신에게 더 엄격해지자고 주문했다. 그들이 물고 늘어질 때마다 되뇌었다”고 내심 류현진이 굉장히 신경 쓰였음을 인정했다.
실제 쿠에토는 평소 그답지 않게 6이닝밖에 던지지 못했음에도 투구수는 112개(스트라이크 74개)나 됐다. 다저스 타자들이 끈질기게 많은 파울 타구를 양산한 결과였다.
이날 다저스 타자들이 쿠에토로부터 뺏어낸 파울 타구만 무려 37개에 달했다.
그럼에도 쿠에토가 끝까지 평정심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데는 상대팀 마운드에 버티고 있는 류현진의 존재와 철저한 자기 주문이었다.
쿠에토는 “다저스 타자들이 정말로 잘했다. 그 모두를 삼진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들은 내가 많은 공을 던지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파울타구가 많이 나와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더라도 이것이 이닝당 2개꼴인 12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는 밑거름이 됐다.
이로써 쿠에토는 시즌 4번째 두 자릿수 탈삼진을 찍었다. 스포츠 통계전문업체인 ‘스태츠’사에 따르면 ‘무볼넷-무자책에 12개 이상 탈삼진 경기’는 올해 총 5번째로 이중 2번을 쿠에토가 장식했다.
지난 100년의 메이저리그 역사상 총 9명만이 이 고지(한시즌 무자책-무볼넷 12탈삼진↑ 경기 2회 이상)를 밟았고 이중 3명은 그해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00년 페드로 마르티네스(사이영상)와 1965년 샌디 쿠팩스(사이영상)가 3회로 공동 1위이고 ‘2014년 쿠에토, 2013년 다르빗슈 유, 2012년 펠릭스 에르난데스, 2004년 랜디 존슨, 2001년 마이크 뮤시나, 1988년 존 칸델라리아, 1968년 밥 깁슨(사이영상)’ 등이 2회로 공동 2위권을 이루고 있다.
쿠에토의 경우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어 추후 자신의 우상인 페드로와 어깨를 나란히 할지 흥미로워졌다.
12개의 탈삼진을 곁들인 그는 시즌 109개로 레즈 프랜차이즈(연고) 역사상 1900년 이후 ‘첫 14경기 기준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앞서 이 부문 개리 놀런(1967년)과 마리오 소토(1982년) 등 2명이 107개로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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