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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2’(연출 조승욱)가 25일 오후 11시부터 ‘톱3’의 왕중왕전을 생방송으로 선보였다. ‘사랑해 휘성’의 김진호, ‘용접공 임창정’의 조현민, ‘논산가는 조성모’의 임성현이 대결을 펼친다. 사전 인터넷 투표 20%, 대국민 문자투표 80%로 우승자가 결정된다.
첫번째 도전에 나선 주인공은 ‘히든싱어2’의 포문을 연 임창정 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조현민이었다. 조현민은 ‘소주 한잔’으로 지난 파이널 무대 왕중왕전에서 또 한번 ‘소름 돋는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조현민은 “이 프로그램으로 꿈을 이룬 것 같다”며 “‘히든싱어’ 역사상 최고 득표자(300표 중 285표)로 최선을 다하는 무대 보여드리겠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
조현민은 ‘그때 또 다시’를 선곡했다. 1절이 지나가는 사이 ‘그때 또다시’의 뮤직비디오에 맞물려 들려온 조현민의 노래는 립싱크를 방불케 하는 높은 싱크로율로 객석을 또 한번 술렁이게 했다. 매 소절이 끝날 때마다 관객의 탄성이 이어졌고, “기다릴게 그때 또 다시”의 1절 마지막 가사를 마쳤을 땐 관객의 아낌 없는 환호성이 쏟아졌다.
무대가 끝난 후 조현민은 “100점 만점에 조금 아쉽긴 하지만 나름대로 99점을 주고 싶다”며 웃었다. 임창정은 “고마워서 눈물이 날 지경이다”며 “특유의 꺾임새부터 어떻게 다 똑같이 했는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현민은 방송 당시 “8집에 있는 3번 트랙 ‘미련’을 좋아한다”고 밝힌 후 임창정으로부터 “골수팬이 아니면 모르는 노래인데 정말 놀랍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임창정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와 말하듯 가사를 전달하는 여유, 표정과 제스쳐까지 비슷한 모창 수준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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