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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안지만, 상원고 야구대제전 8강 이끌다

정철우 기자I 2013.12.06 16:50:27
상원고 포수로 나선 안지만. 사진=대한야구협회
사진=대한야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대한야구협회가 주최하는 2013 야구대제전 2일차 경기에서 동성고가 접전 끝에 덕수고를 4-3으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동성고는 포항야구장에서 진행된 덕수고와 경기에서 1회초 문우람(넥센)의 우전안타와 최주환(두산)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3번 이원석(두산)의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이원석이 다음타자의 투수 앞 땅볼 때 아웃됐지만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2루의 찬스를 이어간 동성고는 상대 실책으로 행운의 추가점을 뽑았다.

덕수고는 곧바로 따라붙었다. 3-0으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 양종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다음 2루 도루에 성공하였다. 2번 조평안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3번 민병헌(두산)과 4번 김민성(넥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2회에도 우전안타로 출루한 김경도(고려대)가 상대 투구의 폭투로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 동성고가 균형을 깼다. 동성고는 1사 1루 상황에서 1번타자 문우람이 좌익수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리며 전세민을 불러들였다. 후속타자 최주환의 중견수 방면 안타 때 문우람이 홈까지 파고 들었으나 정확한 송구에 아웃되며 추가점은 올리지 못했다.

덕수고는 4-3으로 뒤진 6회말 공격에서 김경도의 2루타와 김하민의 몸에 맞는 공 그리고 내야땅볼로 2사 2,3루의 역전 찬스를 맞이하였으나 동성고 투수 윤명준(두산)에 막히며 역전에는 실패하였다.

이어 같은 구장에서 열린 상원고와 군산상고의 경기에서는 상원고가 강력한 타력을 앞세워 9-2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었다.

상원고는 3회 이동훈과 조현근(삼성)의 연속안타에 이어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최재혁의 중견수를 넘기는 3루타로 2점을 뽑았으며, 4회에도 안타와 상대 실책 그리고 투수 폭투 등으로 3점을 추가했다.

5-0으로 뒤진 5회초 군산상고는 이대수(한화)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한 다음 폭투와 최형록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김상현(SK)의 볼넷으로 계속된 무사 만루 찬스에서 신경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5-2로 따라붙었으나 아쉽게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상원고는 5회말 볼넷과 연속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9번 지명타자 곽동현(전 삼성 포수)이 좌익수를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9-2 콜드게임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 이수민은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영욱(삼성)은 1⅔이닝 2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안지만(삼성)과 조현근은 투수가 아닌 타자로 경기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전날 펼쳐진 1회전 경기에서는 전주고가 끝내기안타로 용마고를 5-4로 물리쳤으며 세광고도 송진우(한화)를 비롯한 투수진의 호투로 휘문고에 4-0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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