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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은 29일 오후 서울 소동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 홀에서 열린 뷰티북 '고현정의 결' 출간기념회에서 "그 자체로 빛나는 아름다운 여배우들도 있지만 우리같은 일 하는 사람들은 수많은 스태프분들의 도움을 받아 (작품 속)장면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거기서 또 고르고 골라서 여러분께 보여드리는 것이니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고 비교할 일은 아닌 것 같다"는 말도 했다. 직업 특성상 관리를 많이 받는 여자 연예인들과일반인과의 피부 비교가 시작부터 다를 수 밖에 없다는 말이다.
고현정의 책에는 '고현정의 피부 속 깊은 이야기부터'부터 '365일 삶 자체가 내가 꾸민 피부 관리실이다', '이제 고현정 피부밖 이야기' 등이 담겨있다. 독자들이 궁금해할 화장대와 욕실 등 고현정의 사적인 공간은 물론 그녀의 뷰티 습관, 먹는 법, 입는 법, 작은 생활습관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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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은 뷰티책을 발간하게 된 계기로 "많은 분들이 내 피부관리 방법에 대해 오해하고 계시고 별다른 것은 없지만 내가 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알려드리고 싶었다"며 수줍어했다.
고현정은 "어느날 홍상수 감독님과 오뎅바를 갔는데 여대생 팀 아주머니 팀이 있었다. 그 분들이 다 저를 보시더니 나한테 관심을 보이기보다 '진짜 쌀뜨물로 세안 하냐'고 물어보더라"며 "자기들도 하고 있는데 번거롭고 만난 김에 물어보고 싶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난 쌀뜨물로 세안 안 한다"며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