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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전국 스크린(2185개,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의 1/3에 해당하는 775개관에서 개봉, 독과점 논란이 일고 있는 영화 '2012'(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수입·배급 소니픽쳐스 릴리징 브에나비스타)가 개봉 첫주 163만 관객을 돌파, 역대 오프닝 5위를 기록했다.
배급사 소니픽쳐스 릴리징 브에나비스타는 '2012'가 15일까지 전국관객 163만 3656명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또, 개봉 첫 주 전세계 1억 60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해 '다빈치 코드'(1억 5500만 달러)를 제치고 역대 개봉 영화 오프닝 순위 5위에 올랐다.
미국의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 집계에 따르면 역대 오프닝 1~4위는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2억 3600만 달러), 스파이더맨 2(2억 3100만 달러),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2억 1600만 달러),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1억 9300만 달러) 순이다.
배급사 측은 "이같은 기록은 개봉 첫 주만에 제작비(2억 6천만 달러)의 대다수를 회수할 수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고대 마야인들이 오는 2012년 지구가 멸망한다는 예언을 토대로 지구 최후의 날과 관련한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아낸 이 작품은 거대한 스케일과 볼거리로 할리우드 최고 수준의 CG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