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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유벤투스를 상대로 경기에 나설 4-3-3 포메이션 11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14일까지 132명의 ‘팀 K리그’ 후보를 상대로 팬 투표를 진행한 가운데 골키퍼 조현우(대구)가 팬 투표 최다득표의 영광을 안았다.
조현우는 6만 2938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2위에는 세징야(대구)가 5만 6234표로 이름을 올렸고 이용(울산)이 5만3030표로 3위를 차지했다. 공격수 부문 3명에는 박주영(서울·2만 8982표), 이동국(전북·2만 6673표), 타가트(수원·2만 1991표)가 뽑혔다. 3명의 미드필더에는 세징야와 김보경(울산·3만 7721표), 믹스(울산·2만 3590표)가 선정됐고 포백에는 이용을 포함해 박주호(울산·3만 3295표), 오스마르(서울·3만 7991표), 불투이스(울산·2만 6222표)가 뽑혔다.
여기에 경기위원회가 선발한 와일드카드 9명(와일드9)으로는 발렌티노스(강원), 이광선(경남), 윤빛가람(상주), 에델(성남), 홍철(수원), 김진야(인천), 송범근(전북), 윤일록(제주), 완델손(포항)이 선정됐다.
유벤투스와 맞설 ‘팀 K리그’ 사령탑은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전북의 조제 모라이스 감독이 맡았다. 김도훈 울산 감독과 최용수 서울 감독은 코치로 모리아스 감독을 보좌한다.
유벤투스와 팀 K리그의 친선경기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유벤투스는 경기 당일인 26일 입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