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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라임 가명 논란’에 하지원이 애교 있게 당부했다.
하지원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목숨 건 연애’(감독 송민규)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목숨 건 연애’ 제작보고회는 ‘길라임 가명 논란’ 이후 첫 공식일정으로 많은 이목이 쏠렸다.
하지원은 “그때 저녁식사를 하면서 ‘뉴스룸’을 보고 있었다. 길라임 이름이 언급된 것을 보고 사실 놀랐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지금까지도 많은 분들이 길라임 캐릭터를 사랑해주고 있고 저도 지금까지 굉장히 사랑하는 캐릭터다. ‘목숨건연애’의 한제인도 길라임 이상으로 사랑스럽다”고 말한 후 대상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한제인은 쓰지 마세요”라고 당부했다. 한제인은 ‘목숨 건 연애’에서 하지원이 연기하는 캐릭터다
하지원은 또 현 정권에서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명단에도 올라있다. 하지원은 몰랐다고 대답한 후 “저는 배우 하지원을 떠나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의 한 사람이다. 국가가 좋은 일 있으면 기뻐하고 슬픈 일 있으면 슬퍼하는 국민의 한 사람이다. 지금 여러분도 마음의 슬픔이 클텐데 저도 같이 느끼고 있다”며 말했다.
JTBC ‘뉴스룸’은 15일 정부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차병원그룹 계열인 차움의원 전 직원의 증언을 통해 박 대통령이 당선 전인 2011년 초부터 헬스클럽과 건강 치료를 위해 길라임 가명을 이용했고, 수납을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길라임’, ‘시크릿 가든’이 인터넷 포털의 검색 순위에 올랐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도 재조명받았다. ‘시크릿 가든’은 2010년과 2011년 사이에 SBS를 통해 방송된 김은숙 작가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길라임은 하지원이 연기한 여주인공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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