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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는 5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에서 끝난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내 중국여자골프의 간판 펑산산(합계 6언더파 210타)을 4타차로 가볍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고, 중국에서 또 우승을 해 기분이 좋다”며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세계랭킹 1위에 대한 바람도 전했다. 김효주는 “프로골퍼로 뛰면서 세계랭킹 1위는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효주는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대회를 일정을 소화한 후 23일 개막하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다음은 김효주와의 일문일답.
-2년 연속 우승이다.
▲첫 타이틀 방어이고 중국에서 또 우승을 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게 됐다. 이 코스처럼 US여자오픈 대회장도 정확도가 중요한 곳이다.
-펑산산에게 2타 차까지 추격 당했는데.
▲오늘은 리듬이 좀 안 맞았다. 전반에 어프로치 실수가 계속 나오고 파 세이브도 안됐다. 선두로 경기에 나가서 조금 부담이 있었기 때문이다. 펑산산이 추격한 상황은 잘 모른다. 다만 보기를 했지만 홀이 많이 남아 있어 크게 신경쓰진 않았다.
-큰 타수 차로 우승했는데 이 골프장이 잘 맞나.
▲맞는 골프장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맞는 골프장이면 우선 마음이 편안해야 하는데 코스에 올라가면 불안하다. 똑바로 치려고 노력을 많이 하면서 경기했다.
-마지막 홀 보기 상황은.
▲드라이버 샷이 벙커 들어갔다. 벙커에서의 상황이 나쁘지는 않았는데 미끄러지면서 쳤다. 세 번째 샷을 할 때는 디봇에 있어 쉽지 않았다. 그래도 보기로 잘 막은 것 같다.
-하반기 KLPGA 투어 출전 계획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출전 예정이고, 그 이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는데 세계랭킹 1위를 욕심이 나는지.
▲당연히 있다. 프로로 뛰면서 세계랭킹 1위는 꼭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