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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자 변신 양준혁 "해설로도 전력질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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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우 기자I 2011.01.11 15:07:48
▲ 서울에 폭설이 내린 어느날, 양준혁이 KBS 박대기 기자를 패러디 해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사진.
[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무언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사람을 만나면 두가지 중 하나를 생각하게 된다. '뜻 밖이네..', 혹은 '정말 잘 어울린다' 이다.

양준혁이 방송 해설을 하겠다고 했을 땐 당연히 후자가 먼저 떠올랐다. '양준혁이라면 정말 잘 할 것 같다.'

양준혁은 올시즌부터 SBS ESPN 야구 해설자로 나선다. 대학원을 다니고 청소년 야구교실도 준비해야 하는 바쁜 와중이지면 주 업무는 해설이 됐다.

선수가 은퇴 후 곧바로 해설자로 나서는 경우는 흔치 않다. 지도자를 거친 뒤 마이크 앞에 서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었다. 그러나 양준혁의 이름값과 노하우는 이 단계를 훌쩍 뛰어넘었다.

그는 이미 해설자(?)로서 경험도 갖고 있다. 은퇴 선언 이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경기에 대한 평가를 남긴 바 있다. 그가 쓴 한줄 한줄은 야구팬들에게 곧바로 화제가 됐다. 정식 해설자로서도 기대를 품게 하는 대목이다.

양준혁의 목소리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두려움은 없는 듯 느껴졌다.

양준혁은 "이제 유니폼을 벗고 새 인생을 살아야 한다. 여러가지 고민 끝에 해설자로 나서게 됐다"며 "뭔가 새로운 해설을 해보고 싶다. 기존 방식과는 차별화 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겠다. 팬들에게 야구 해설을 통해 즐거움과 좋은 정보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다운 한마디로 각오를 마쳤다. "늘 1루까지 전력질주하는 것이 선수시절의 목표였다. 해설자로서도 전력질주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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