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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새 월화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는 욕망으로 가득한 인간 세상에 뛰어든 인공지능(AI) 로봇 남신Ⅲ(서강준 분)가 누구보다 인간미 가득한 여자 사람 강소봉(공승연 분)을 만나 진정한 사랑과 인간다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서강준은 1%대 낮은 시청률로 쓴맛을 봤던 전작 tvN ‘앙투라지’의 기억을 더 난해하고 큰 도전으로 씻어낸다는 의지다. 그는 1년이란 시간을 방송활동 없이 ’너도 인간이니’ 촬영에 쏟으며 ‘인간 남신’과 ‘로봇 남신Ⅲ’ 1인 2역에 도전한다. 인간 남신은 재벌3세 이자 ‘차도남’에 재계에서 알아주는 망나니이다. 반면 남신Ⅲ는 뇌 과학 및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오로라(김성령 분)가 오래전 헤어진 아들 남신을 그리워하며 만든 인공지능 AI 로봇이다. 완벽한 비주얼에 명석한 두뇌, 강철 체력을 지닌 로봇이기도 하다.
서강준은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공중파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게됐다. 많은 분들의 노력이 담긴 작품이라 부담이 있었는데 그럴수록 내 본분에 충실하고 더 작품에 매진했다”며 굳은 각오를 전했다.이어 “SF·휴먼·액션·스릴러·정치·철학·로코 등 수많은 장르가 혼합된 작품으로 스태프 및 배우들이 한결같이 애지중지 한 작품”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서강준의 어머니 역을 맡은 김성령은 “전날 남신Ⅲ와 연기한 후 다음날 남신과 연기하는데 둘 다 서강준이 연기한 것임에도 마치 두 배우와 연기한 것처럼 여겨졌다”며 “그만큼 서강준이 1인2역을 충실히 표현해내어 시청자들도 빨려들어가 듯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기자 인생의 전성기에서 1년을 투자해 임한 작품인만큼 기대는 크다. 서강준은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라며 “15.5%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웃었다.6월 4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