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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는 24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SBS 새 수목 미니시리즈 ‘사임당, 빛의 일기’(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이하 ‘사임당’) 제작발표회에서 “어느새 애엄마”라면서 “제가 감사할 부분이 많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서 떨리는 마음이 컸다. 옆에서 잘 다독여줬다. 덕분에 잘 끝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사임당도 오늘날의 워킹맘과 같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사임당은 성인도 아니고, 정말 현모양처였을까 하는 질문에서 시작했다. 강인한 면모, 대범한 성격이 나온다. 그런 면에선 전작인 MBC ‘대장금’(2003)과 비슷할 수 있다. 사임당을 통해 대장금을 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더라”고 말했다.
이어 “대신에 저도 일하는 엄마이기 때문에 미혼일 때 표현한 부분과 엄마와 아내의 입장에서 사임당을 연기하는 표현의 폭이 넓어지고 깊이가 깊어졌다. ‘대장금’과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이겸(송승헌 분)과의 인연을 담는다. 이영애·송승헌·오윤아 등이 출연한다. 오는 26일 목요일 오후 10시 1. 2회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