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먼은 ‘조용했던 메츠의 오프시즌이 그들에게 존재하지 않는 플랜 B를 남기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한 마디로 메츠의 오프시즌은 실패로 봐야 한다는 뜻이다. 재정적 여유가 있음에도 돈을 쓰지 않은 건 “지금 전력만으로 지구우승에 도전해볼 만하다고 자체 판단했거나 돈 쓸 시점을 올겨울이 아닌 다가올 여름으로 잡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셔먼은 요약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 맥스 쉬어저(30·워싱턴 내셔널스)를 품에 안은 같은 지구의 워싱턴 내셔널스는 막강 전력을 구축했다. 이를 감안했을 때 전자일 가능성은 적어 사실상 메츠의 오프시즌이 무위로 돌아갔다는 걸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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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에 대해서는 “새 시즌 메츠의 잠재적인 유격수 후보였다”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이어 “강정호는 메츠 유격수 포지션의 잠재적인 해결책이었고 못해도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우타자로 활용됐을 것”이라며 “마음만 먹었다면 메츠는 얼마든지 강정호 포스팅에서 승리할 수 있었고 그가 자신의 유격수 기술들을 이곳(미국)으로 어떻게 옮겨오는지를 지켜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뿐 아니라 소문에 오르내린 어떤 유격수도 보강하지 않은 채로 스프링캠프에 돌입하게 되는 메츠는 윌메르 플로레스(23·메츠)가 맡게 될 해당 포지션이 못 미덥다.
심지어 플로레스는 새로운 누군가가 들어올 때까지 그냥 거기에 서 있는 ‘플레이스 홀더(빠져 있는 다른 것을 대신하는 기호나 텍스트의 일부)’같은 존재일지 모른다는 혹평을 전해듣고 있다.
전체적으로도 마이클 커다이어(36·메츠)와 존 메이베리 주니어(31·메츠)를 데려오는 데 쓴 2245만달러가 전부인 메츠의 오프시즌 ‘짠돌이’ 행보가 여러 모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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