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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18일(이하 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이변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영국 공영방송 BBC는 다음 날 열리는 조별리그 경기 결과를 예측했다. 매체는 러시아-한국, 벨기에-알제리, 브라질-멕시코전을 언급하며 “러시아, 벨기에, 브라질이 모두 2-0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극히 평범한 분석이다. 러시아와 벨기에, 브라질은 각각 상대 팀보다 객관적인 전력상 우세한 팀으로 분류되고 있다. 피파 랭킹도 모두 상대보다 앞서 있다.
“러시아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67)은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충분히 교훈을 얻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다를 것이라고 매체는 적었다. 카펠로 감독은 남아공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았지만, 16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번에는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더 철저하게 준비했을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매체는 한국 선수들 가운데 수비수 김영권을 지켜볼 만한 선수로 꼽았다. “올해 24세의 혈기왕성한 중앙 수비수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마르첼로 리피 감독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벨기에-알제리 전을 놓고는 세계적인 스타들이 즐비한 벨기에가 기술적, 전술적으로 부족한 알제리를 꺾을 것이라고 썼다.
브라질-멕시코 전에 대해선 “오심 논란에 휩싸이는 등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멕시코에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며 브라질을 우위에 놓았다. 특히 매체는 “카메룬 전에서는 승리했으나 멕시코의 전력은 사실 상당히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벨기에-알제리 전은 18일 새벽 1시, 브라질-멕시코 전은 새벽 4시, 러시아-한국 전은 오전 7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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