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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신정수PD "'정글'과 차별화는 바로 가족"

박미애 기자I 2013.12.17 16:22:27
최수종-하희라(사진=MBC제공)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MBC가 오는 19일부터 새 예능 프로그램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이하 ‘집으로’)를 선보인다. ‘집으로’는 지구 반대편 전혀 다른 문화 속에 살고 있는 두 가족이 만나 서로의 삶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최수종-하희라 가족과 3년전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아마존의 눈물’에 소개된 원시부족 와우라족의 야물루 가족이 그 주인공이다. ‘집으로’는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원시부족을 찾아가 홈스테이를 하는 내용이 담기다 보니 오지 탐험 프로그램인 SBS ‘정글의 법칙’과 차별화도 중용하다.

연출자 신정수 PD 17일 경기도 고양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집으로’ 간담회에 참석해 “기획단계에서 ‘정글의 법칙’이라는 체험 프로그램과 차별점에 대한 고민을 했는데 그 무게중심을 가족에 뒀다”며 “가족이 중심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체험이 아닌 삶의 체험이 될 것이고 그게 차별화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신 PD는 최수종-하희라 부부를 섭외한 배경도 같은 맥락으로 설명했다.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많은 가정의 귀감이 되고 있는 커플이다. 그는 “1순위로 섭외를 요청했는데 이렇게 흔쾌히 응해줘서 ‘웬 떡이냐’ 싶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 PD는 야물루를 섭외한 이유도 덧붙였다. 그는 “2개월 정도 어느 가족을 선택할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사람들이 ‘아마존의 눈물’에 대한 기억이 많더라. ‘아마존의 눈물’을 촬영한 김진만 PD와 그 팀을 만나 야물루 가족을 추천받았다. ‘집으로’는 ‘아마존의 눈물’의 스핀 오프 개념으로 접근한 측면도 없지 않다. ‘아마존의 눈물’의 명성과 익숙함을 얻으면서 동시에 더 깊은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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