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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같이 사는데도 거의 못 봐요."
배우 하지원이 동생 전태수에 대해 "시간이 맞지 않아 만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얼굴 본 지 한 달도 더 된 것 같다"며 "건강 잘 챙기라는 문자를 주고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원의 동생 전태수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인상적인 악역으로 인기를 모았다. 이후 SBS 월화드라마 `괜찮아, 아빠 딸`과 MBC 시트콤 `몽땅 내 사랑` 등에 출연하며 인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원은 "동생이 촬영 현장을 직접 경험해서 그런지 누나 건강을 예전보다 더 잘 챙겨준다"고 말했다.
전태수가 월요일과 화요일을 책임진다면 하지원은 `시크릿가든`을 통해 주말 안방 극장에 나선다. 하지원은 이 드라마에서 스턴트우먼 길라임 역으로 4년 만에 TV 드라마에 복귀한다. 티격태격하던 `까칠남` 김주원(현빈 분)과 영혼이 바뀌는 캐릭터다.
하지원은 "남녀의 영혼이 바뀐다는 설정이 재미있었다. 스턴트우먼을 다룬다는 점도 드라마를 하고 싶은 이유였다"며 "남자처럼 다리를 벌리고 앉곤 하는데 편하더라. 저도 모르게 익숙해질까 싶어 깜짝 놀랐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한편 `시크릿가든`은 오는 13일 `인생은 아름다워`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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