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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SBS골프에서 중계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해 최고 시청률은 박현경이 연장전 승부를 펼친 끝에 우승한 맥콜·모나 용평오픈이다. 평균 시청률 0.72%(이하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박현경과 최예림(25)의 연장전이 벌어진 맥콜·모나 용평오픈 최종 라운드는 1.134%까지 시청률이 치솟아, 올 시즌 단일 라운드 중에서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시청률 2위 역시 박현경이 윤이나(21), 박지영(28)과 연장 4차전 혈투를 펼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평균 0.67%)였다. 올해 KLPGA 투어 최고 시청률 1, 2위가 모두 박현경이 우승을 차지한 대회였다.
뿐만 아니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박현경과 윤이나가 벌인 연장 4차전은 순간 최고 시청률 3.405%를 기록하며 올해 상반기 ‘최고의 1분’으로 기록됐다.
KLPGA 투어 시청률 3위는 박민지(26)가 단일 대회 4연패 대기록을 달성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0.609%)다.
SBS골프는 “상반기 KLPGA 투어는 3월 시작된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의 평균 시청률 0.231%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7경기를 치르면서 시청률이 3배 가까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시청률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올해 4월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경기를 치르면서 시청률이 2.6배 올랐다.
특히 지난주 SBS골프2에서 생중계한 군산CC오픈 평균 시청률은 전년도 같은 대회보다 4배나 상승했으며, 올해 SBS골프2가 중계한 10개 대회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SBS골프 측은 전했다.
올해 KPGA 투어 최고 블루칩으로 꼽히는 장유빈의 시즌 첫 우승 및 2연패에 도전하는 순간이었던 최종 4라운드 막판에 분당 최고 시청률이 0.866%까지 치솟으며, 올 시즌 투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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