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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 소속사 스페이스보헤미안은 12일 “지난 몇 달간 활동을 중단해 왔던 드러머 정재원 님이 오늘부로 넬 멤버로서의 공식적인 활동을 종료하고 팀을 탈퇴했다”고 알렸다.
이어 “팀의 미래에 관한 논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정재원 님의 개인 활동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하였으며, 활동을 병행하는 구체적인 방식과 방향에 있어 양측의 의견차가 좁혀지지 못했다”며 “기다려주신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새롭게 준비 중인 음악들과 그에 따른 활동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재원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인사도 못하고 이렇게 떠나게 되어 미안한 마음 뿐이다. 그동안 아낌없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넬과 넬을 아끼는 모든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멀리서 응원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넬은 1999년 결성된 밴드다. 결성 이후 멤버 교체없이 활동을 지속했으나, 지난 3월 활동을 중단한 정재원이 결국 팀을 탈퇴하면서 3인조로 재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