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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링턴·커·코치 하먼 등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최종 후보

주미희 기자I 2023.02.23 18:49:09
파드리그 해링턴(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메이저 대회에서 3차례 우승한 파드리그 해링턴(52·아일랜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리스티 커(36·미국), 세계적인 골프 교습가 부치 하먼(80·미국) 등이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최종 후보에 올랐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은 23일(한국시간) 내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12명의 입후보를 발표했다. 31명으로 구성된 지명위원회가 이를 선정했으며, 명예의 전당 회원과 언론, 주요 골프 단체 지도자들로 구성된 20명의 선발 위원회가 다음달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기간에 만나 입회 투표를 한다.

명예의 전당 헌액은 2년에 한 번씩 진행되며 이번 투표에서 선발되는 명예의 전당 입회자는 내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2번 코스에서 열리는 US 오픈에서 헌액될 예정이다.

명예의 전당 참가 자격은 만 45세 이상이어야 하며 지난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수지 맥스웰 버닝(미국), 매리언 홀린스(미국)가 헌액된 바 있다.

해링턴은 전 세계에서 21승을 거뒀으며 2007~2008년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과 2008년 PGA 챔피언십 등에서 우승했다. 이외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7승의 짐 퓨릭(미국)과 전 디오픈 챔피언이자 골프 코스 설계자인 톰 와이스코프(미국), PGA 투어 통산 22승의 조니 파럴(미국)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승의 크리스티 커는 도티 페퍼, 산드라 파머, 고(故) 베벌리 핸슨(이상 미국) 등과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세계적인 교습가 하먼은 전 마스터스 챔피언 클로드 하먼의 아들이며 골프의 가장 유명한 교습가 가족 중 한 명이다. 우즈를 비롯해 그레그 노먼(호주), 더스틴 존슨(미국) 등을 지도해 유명세를 떨쳤다. 하먼의 지도를 받았던 2000년대 초반 우즈는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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