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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역대 최저 성적 '슈가맨', 그래도 긍정 전망 왜?

이정현 기자I 2015.08.20 14:47:17
JTBC ‘슈가맨을 찾아서’의 유재석.(사진=JTBC)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국민 MC’ 유재석이 시청률 2%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가 출연한 역대 프로그램 중 가장 낮다. 자존심에 생채기가 날 법하지만 제작진은 긍정적인 전망을 하였다. 아직은 두고 봐야 할 때인데다 2회의 완성도가 더 낫다는 믿음 덕이다.

유재석은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이하 슈가맨)을 통해 종합편성채널에 처음 진출했다. 그동안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에만 얼굴을 비췄던 만큼 그의 JTBC행은 큰 화제가 됐다. JTBC 윤현준 CP는 과거 KBS 재직 당시 유재석과 ‘해피투게더’를 합작하며 연을 맺었고 이를 바탕으로 ‘슈가맨’에 섭외했다.

19일 첫 방송 된 ‘슈가맨’은 한때 대중음악계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를 찾아 떠나는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아라비안나이트’의 김준선과 ‘눈 감아봐도’의 박준희가 첫 번째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슈가맨’ 첫 방송은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 2.027%를 기록했다. 동 시간대 경쟁 종편사 방송 중 가장 낮다.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이 4.031%로 종편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채널A의 ‘나는 몸신이다’가 3.144%로 뒤를 이었으며 TV조선의 ‘강적들’이 2.225%로 3위를 차지했다.

시청률이 2%에 그치자 정규편성도 확신하기 어렵게 됐다. ‘슈가맨’은 유재석과 유희열 등이 메인MC를 맡아 화제가 됐으나 JTBC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성적이 신통치 않으면 정규 편성이 어렵게 될 가능성도 있다. 이는 JTBC와 더불어 유재석이 함께 고민해야 할 사안이다.

JTBC의 한 관계자는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비정상회담’과 ‘냉장고를 부탁해’ 역시 첫 방송 때는 각각 1.553%, 1.789%에 그쳤었으나 현재 5~6%에 달할 정도로 시청률이 올랐다”며 “‘슈가맨’ 역시 이제 첫 방송이 나간데다 내부적으로 2회가 더 재밌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다음 주 방송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현준 CP 역시 ‘슈가맨’ 방송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첫 회 녹화를 마친 후 여러 논의를 거쳐 부족한 면을 보완해 2회를 제작했다”라며 “제작진뿐만 아니라 출연진 역시 첫 방송 때는 몸이 덜 풀린 감이 있었던지 두 번째 촬영 때 더 재밌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26일 밤 11시 2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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