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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킬마녹 럭비파크에서 열린 2011~12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킬마녹과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뒤진 후반 30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시즌 3번째 도움을 기록한 기성용은 올시즌 공격포인트를 7개(4골 3도움)로 늘렸다.
이날 기성용은 5주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차두리와 함께 선발 출전했다. 셀틱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정확한 패스와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셀틱은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들어 3골을 몰아쳐 간신히 무승부를 만들었다.
셀틱은 후반 2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앤서니 스톡스의 오른발 슈팅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후반 30분에는 기성용의 어시스트를 스톡스가 다시 골로 연결시켰다. 기성용이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패스한 것을 스톡스가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기성용은 팀의 세번째 득점에도 기여했다. 후반 33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기성용이 감아찼다. 기성용의 발을 떠난 볼은 마스트로비치의 머리를 거쳐 멀그루의 헤딩골로 이어졌다.
한편 오랜만에 선발출전한 차두리는 활발한 오버래핑이 눈에 띄었다. 전반 12분에는 결정적인 크로스를 올렸고 후반전에도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여러차례 상대 공격을 허용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