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리버풀이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에게 지휘봉을 4년간 더 맡기기로 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리버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니테즈 감독과 재계약을 끝마쳤다. 다음 시즌 끝나는 계약을 갱신해 4년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2004년 리버풀에 입성했던 베니테즈는 2009~2010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 계약기간을 2013~2014 시즌까지 늘렸다.
영국 현지 주요 외신은 “베니테즈는 리버풀 내에서 선수 영입과 관련된 보다 강력한 역할을 원했고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보도했다.
베니테즈는 그간 릭 패리 리버풀 단장과 갈등으로 계약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적 마무리 단계에 있었던 가레스 배리(아스턴 빌라) 영입에 어깃장을 놓았던 것이나 불과 6개월 만에 토트넘으로 U턴한 로비 킨의 영입이 페리 단장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패리 단장이 2월 27일 리버풀을 떠남에 따라 베니테즈의 계약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베니테즈가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연파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베니테즈 감독은 “리버풀이 지금처럼 나를 도와준다면, 나는 작별 인사를 할 수 없다”며 “나는 오랫동안 리버풀에 남고 싶다고 분명하게 밝혔고, 이 계약으로 이곳에서 10년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기쁨을 전했다.
이 기간 동안 베니테즈가 감독직을 충실히 해낸다면 밥 페어슬리가 1974년부터 1983년까지 리버풀의 사령탑을 맡은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니테즈 감독은 “리버풀은 유구한 역사와 커다란 유산으로 전 세계적인 존경을 받는 클럽이다”라며 “내 목표는 이 가치를 더욱 높이는 것이고, 리버풀 역사의 새 장을 여는 것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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