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우승 후보로 꼽은 이유 있었네..함정우 선두 도약 "이제 목표는 우승"

주영로 기자I 2025.10.31 15:23:02

렉서스 마스터즈 이틀째 6언더파 마쳐
"컷 통과했으니 목표는 우승"
작년 9월 골프존 이후 1년여 만에 우승 기회
이준석은 3번홀에서 홀인원

[(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예선통과했으니 이제 목표는 우승이다.”

함정우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에서 뒤늦은 시즌 첫 승에 강한 의지를 엿보였다.

함정우가 1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손가락으로 ‘L’자 모양을 그리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KPGA)
함정우는 31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틀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함정우는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리고 먼저 경기를 끝냈다.

1라운드 때와 다르게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타수를 줄이면서 시작했다. 1라운드에선 경기 초반에 3타를 잃다가 후반에 타수를 줄였으나 이날은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경기 중반에 보기 2개를 적어내 주춤했으나 다시 후반에 버디 2개를 뽑아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KPGA 투어 통산 4승의 함정우는 올해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해 9월 골프존 도레이 오픈이다. 이번 대회에서 1년 1개월여 만에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5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함정우는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뽑은 우승 후보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참가 선수들이 예상하는 우승 스코어는 8언더파 내외다.

경기 뒤 함정우는 “예선 통과했으니 이제 목표는 우승”이라면서 “개인적으로는 렉서스의 후원을 받는 선수로 잘하고 싶은 욕심도 생기고 부담도 된다. 그러나 모든 대회가 다 똑같이 중요하다는 마음가짐으로 남은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은 이틀 경기에선 매일 2타씩 줄이고 싶다”고 다짐했다.

2라운드에선 그린의 난도가 높아져 타수를 줄인 선수가 많이 안 나오고 있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그린스피드가 평균 3.8m 이상으로 빨라져 퍼트로 타수를 줄이는 게 어려워졌다”고 하소연했다. 1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한 선수가 10명이었지만, 이날 오후 3시 15분 기준 경기를 끝낸 선수 가운데 60대 타수를 기록한 선수는 3언더파 69타를 친 김상현이 유일했다.

함정우에 이어 이유석이 5언더파 139타로 경기를 마쳐 1타 차로 추격했다.

이준석은 3번홀에서 에이스를 기록해 대회 1호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부상으로 세라젬에서 제공하는 의료기기 MASTER V11과 PAUSE M6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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