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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의 빈소는 8일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층에 있는 2·3호실에 차려졌다. 유족들이 슬픔 속 빈소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 동료 및 관계자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날 방송인 이상벽, 유재석, 조세호, 가수 김흥국, 조영남, 현숙, 쟈니리 등이 빈소를 찾았다. 팬들의 조문은 받지 않고 있다.
가수 나훈아, 이미자, 설운도, 송가인, 배우 마동석, 김의철 KBS 사장 등은 근조 화환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박진 외교부 장관,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연예계뿐 아니라 각계에서 보낸 근조 화환은 2층뿐 아니라 장례식장 1층에도 길게 늘어서 있다.
빈소를 찾은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송해에게 추서한 금관문화훈장을 유족에게 전달했다. 훈장은 조전과 함께 고인의 영정 사진 아래 놓였다.
송해는 이날 자택에서 향년 9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88년부터 34년간 KBS1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아 대중을 웃고 울게 한 고인의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3일간 치러진다.
엄영수 코미디언협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석현, 김학래, 이용식, 최양락, 유재석, 강호동, 이수근, 김구라, 김성규 등 동료 연예인들과 KBS 희극인실장, 고명환 MBC 희극인실장, 정삼식 SBS 희극인실장 등은 장례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오는 10일 진행 예정이며 장지는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이다. 송해는 2018년 세상을 먼저 떠난 부인 석옥이씨 곁에서 잠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