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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클라 관계자는 8일 “북한에 중계권 무상 제공을 위해 통일부에 북한 주민 접촉을 신청한 후 승인을 거쳐 지난 7일 북한측에 의사를 타진했고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를 승낙시 에이클라는 북한에 관련 경기 국제방송신호(영상)을 수신할 권리를 부여할 계획이다.
에이클라가 북한에 제공할 경기는 대한민국전을 포함한 북한 남녀 대표팀이 출전하는 6경기(남자 3경기, 여자 3경기)다. 국내에서는 SPOTV 계열 전 채널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동아시안컵 전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에이클라측은 “북한 주민이 실제로 경기를 볼 수 있다면, 스포츠를 통한 남북 긴장 완화는 물론 ‘축구를 통한 동아시아 평화 기반 조성’이라는 대회 주최측 이념에도 부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으로부터 화면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방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