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스타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하는 올스타전이 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말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역사적인 올스타전의 시작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1933년 처음 시작됐다. 1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 호황기가 끝나고 대공황이 찾아오자 메이저리그의 인기도 곤두박질쳤다. 당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머리를 짜낸 끝에 각 팀을 대표하는 스타들을 한 자리에 모아 치르는 이벤트 경기를 생각해냈다.
그 해 7월 7일 시카고의 코미스키 파크에서 베이브 루스, 루 게릭, 토니 라제리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첫 번째 올스타전을 치렀다. ‘전설의 홈런왕’ 루스는 그 경기에서 2점 홈런을 터뜨려 올스타전 최초의 홈런 주인공이 됐다.
팬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올스타전은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01년 제72회 경기였다. 선수로서 마지막 올스타전에 출전한 ‘철인’ 칼 립켄 주니어는 3회초 큼지막한 홈런을 터뜨리며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선물을 안겼다. 공교롭게도 당시 홈런을 허용한 투수는 바로 ‘코리안특급’ 박찬호였다.
한국인 선수 가운데는 2001년에 박찬호가 LA다저스 시절 처음 올스타로 뽑혔다. 2002년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이 두 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다. 올스타전의 통산 전적은 지난해까지 43승2무42패로 내셔널리그가 약간 앞서 있다.
▲올스타전의 꽃 ‘홈런더비’
올스타전은 본경기보다 부대행사가 더 관심을 모은다. 특히 각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들이 참가하는 홈런더비는 올스타전 행사의 꽃이다. 양대리그에서 4명씩 총 8명의 선수가 나와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제한시간 5분에 홈런 거리에 따라 추가시간이 주어지는 룰로 치러진다.
특히 올해 홈런더비는 어느 때보다 관심을 모은다. 메이저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두 명의 신인 거포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코디 벨린저(LA 다저스)가 함께 출전하기 때문이다. 저지와 벨린저는 나란히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두 선수가 1회전을 통과하면 2회전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그래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이다. 2010년 데뷔 후 마이애미에서만 활약하며 8시즌 통산 234홈런을 때린 스탠튼은 홈런더비에서 유독 강했다. 2014년 첫 출전한 올스타전 홈런더비서 3라운드까지 진출한데 이어 작년 홈런더바에선 압도적인 파워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자신의 안방인 말린스 스타디움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만큼 훨씬 편안하게 홈런포를 쏘아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만약 스탠튼이 이번에도 우승하면 켄 그리피 주니어(1998-1999), 요에니스 세스페데스(2013-2014)에 이어 역대 세 번째 홈런 더비 백투백 챔피언이 된다.
▲‘올스타전 승리=WS 홈어드벤티지’ 올해는 폐지
지난 몇 년간 올스타전은 축제라는 의미와는 별개로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바로 올스타전을 승리한 리그가 월드시리즈 홈 어드벤티지(1,2,6,7차전 홈경기 개최)를 가져갔기 때문이다. 올스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도록 만들기 위해 이같은 조항을 만들었다.
하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났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일부 상위 구단 소속 선수들이 지나치게 의욕적으로 올스타전을 치르다보니 과열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몇몇 선수는 비매너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그래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해부터 월드시리즈 홈 어드벤티지를 없앴다. 대신 올스타전 승리팀 선수 32명에게 우승 상금 64만 달러(약 7억3600만원)을 똑같이 나눠주기로 했다. 선수 한 명 당 돌아가는 보너스가 약 2만 달러(약 1억1400만원) 정도 된다.
물론 적지 않은 액수지만 1년에 수백, 수천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메이저리거들에게 얼마나 동기부여가 될 지는 미지수다. 그밖에도 올스타에 뽑힌 선수는 자신을 포함한 석 장의 일등석 항공권과 최대 사흘 동안 방 2개를 쓸 수 있는 1급 호텔 이용권, 출전 수당 1000달러와 각종 기념품과 상품 등도 받는다.

!["너 몇기야?" 해병대 트로트 왕세자 정동원 사는 곳 어디?[누구집]](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7/PS26070500057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