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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완전체 컴백이다. 그 마음을 대변하듯 새롭게 내놓은 미니 6집 타이틀은 ‘해필리 에버 애프터’(Happily Ever After)다.
그룹 뉴이스트가 완전체 컴백을 했다. 그룹으로서 새로운 시작이다. 멤버 황민현이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하는 사이 다른 4명의 멤버들은 유닛 뉴이스트W로 활동해 각자 빼어난 성과를 내오다 다시 뭉쳤다.
동화의 결말을 연상케하는 ‘그리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의미의 앨범 타이틀 ‘해필리 에버 애프터’는 그런 뉴이스트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듯했다. 황민현은 “그 사이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 열심히 해왔고 오랜만에 5명이서 함께 앨범을 발매했다”며 “멤버들과 오랜 기간 함께 지냈고 그 동안도 너무 자주 봐서 특별히 다르게 느껴지는 건 없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하지만 “앨범과 콘서트를 준비하는 시간이 애틋했다”는 말에서는 서로간 진한 우정이 느껴졌다. 멤버들은 “러브 여러분이 우리 곁에서 큰 힘이 돼주셔서 준비를 하면서 행복했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이번 앨범은 뉴이스트가 지난 2016년 미니 4집 ‘Q is’로 시작힌 ‘기사 3부작’의 결말이자 변화의 시발점을 암시한다. 뉴이스트는 7개 트랙을 유기적인 흐름과 관계성을 담아 수록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BET BET’이다. 퓨처 베이스와 R&B 장르를 기반으로 한 슬로 템포의 노래다. 독특하면서 세련된 플럭 사운드와 강한 리듬의 편곡이 돋보인다. ‘사랑하는 너에게 나의 모든 것을 걸어보겠다’, ‘이런 나를 놓치면 후회할지 모른다’고 말하는 당당한 메시지가 인상적으로 느껴진다.
뉴이스트는 “또 다른 시작인 만큼 우리 색을 잃지 않으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러브 여러분이 얼마나 좋아할지를 생각하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담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부담감은 러브 여러분에게 행복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뉴이스트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데뷔곡 ‘페이스’ 뮤직비디오가 1억 뷰를 넘었다는 낭보를 받았다. 멤버들은 “1억이라는 숫자는 대단한 숫자”라며 “요즘 들어 우리에게 일어나지 않을 줄 알았던 기적같은 일들이 일어나 꿈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