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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식은 9일 잠실구장에서 가진 두산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로 동점이던 8회말 2아웃 이후 마운드에 올라 0.1이닝을 피안타 1개에 실점없이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8회말 2사 1루에서 최대성에 이어 마운드를 넘겨받은 강영식은 오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킨 뒤 용덕한의 솔로포로 2-1, 앞서가던 9회말, 김현수에게 안타를 뺏겼다. 그러나 이어 등판한 정대현이 실점을 막으면서 강영식이 승리투수가 됐다.
덕분에 강영식은 준플레이오프 최소 타자 승리투수의 신기록을 세웠다. 역대 포스트시즌 통산 5호 기록이다. 또한 공 9개만으로 승리투수가 돼 1989년 양상문이 세웠던 12개 최소투구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마무리 정대현도 공 3개만으로 병살타, 뜬공을 유도하며 준플레이오프 최소투구 세이브 타이 기록을 세웠다. 통산 4호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