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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보스워스, "한국관객들은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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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윤 기자I 2010.11.24 17: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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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트 보스워스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한국팬들은 매우 사랑스럽다"

영화 '워리어스 웨이'에서 장동건과 호흡을 맞춘 할리우드 스타 케이트 보스워스가 첫 한국 방문에 대해 벅찬 소감을 들려주었다.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참석한 케이트 보스워스는 "장동건은 매우 배려심 많고 따뜻한 사람"이라며 "촬영장에서도 사람들을 매우 편안하게 해 주었다"라고 평했다.

영화 속에서 거친 서부 여인으로 분한 케이트 보스워스는 "어릴 적부터 모험심이 많아 극중 캐릭터와 실제로도 비슷한 면이 많다"라며 "열정적인 캐릭터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붉은 가발을 스스로 제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처음 방문한 한국에 대해서는 "전세계 많은 곳을 돌아다녀 봤지만 한국에서와 같은 경험은 처음이었다"라며 "한국 관객들은 매우 열정적이고 사랑스러운 것 같다"고 전했다. 언론시사회에 장동건과 함께 참석한 케이트 보스워스는 "장동건과 함께 일한 것은 큰 행운"이라며 웃음지었다.

-영화 '워리어스 웨이'는 극중 무술 장면이 인상적이던데 육체적으로 힘들지 않았나

▲ 훈련을 많이 해서 괜찮았다. 개인적으로 훈련할 때는 근육이 조금 생기는데 그렇지 않을 때는 몸이 돼소해지는 기분이다.(웃음)

- 영화 속 린은 약간은 거칠면서도 씩씩한 역할인데 벤치마킹한 대상이 있나

▲ 특별히 그런 대상은 없었다. 그저 정형화된 거친 서부 여성이라고 생각했다. 나 또한 그녀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굳이 비슷한 부분을 꼽자면 영화 '콜드 마운틴'의 르네 젤위거나 TV 시리즈 '데드 우드'를 떠올렸다.

▲ 케이트 보스워스
- 실제 성격도 활달하고 거침없는 편인가

▲ 성장과정 속에서 그런 면이 있다. 어릴 적에 모험심이 많았고 특히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매우 좋아했는데 그런 면이 연기를 하게 된 계기 중 하나가 됐다. 영화 속 린은 거칠면서도 순수한 면이 있는데 그런 정직함을 가진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

- 영화 속에서 붉은색으로 머리칼을 염색한 것도 본인의 아이디어였다고

▲ 사실 그건 가발이었다.(웃음) 캐릭터의 겉모습은 매우 중요하다. 외모는 내적인 변화의 결과물이자 캐릭터를 표현하는 중요 요소이기 때문에 의상이나 헤어 메이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영화 속 린은 매우 목적의식적이고 불같은 면이 있기 때문에 붉은색 머리가 적절했다.

- 장동건과의 멜로 연기는 어땠나

▲ 둘의 관계의 순수함이 매력 포인트였다. 이 두 캐릭터는 서로 연결되거나 연인이 되기에는 매우 다르다. 하지만 서로 끌려하는 요소를 지니고 있다. 마음 속에 깔려있는 고통 때문에 서로를 원하는 것 같고 그런 면이 둘의 로맨스를 매력있게 해 주었다.

- 장동건에 대해 이전부터 알고 있었나

▲ 몰랐지만 주위 사람들이 '매우 멋진 한국 배우가 있다'고 말해주더라. 시나리오를 읽고 그의 역할에 대해 비로소 알게 됐다. 처음 장동건을 봤을 때 매우 따뜻하고 밝은 느낌이었다. 사람을 가볍고 편안하게 해 주는 성격이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편안해질 수 있기 위해 노력하는 분 같았다.

▲ 케이트 보스워스

-동양 남자배우의 할리우드 진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한다.

▲ 나는 어릴 적부터 문화적 차이를 존중할 것을 강조하는 분위기에서 자라왔다. 그래서 동양배우에 대한 어떤 선입견도 갖고 있지 않다. 배우로서 그 사람이 얼마나 잘 하는지를 볼 뿐 특별히 동양 배우라고 해서 다를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 패셔니스타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팬들에게 패션에 관해 조언한다면

▲ 세계의 여러 다른 곳을 갈 때 영감을 받는다. 새롭고 다른 것을 보았을 때 달라져야 겠다고 생각하고 신선함을 느낀다.

- 한국팬들을 처음 만난 소감은 어땠나

▲ 세계 어떤 곳에서도 이렇게 열정적인 관객들은 본 적이 없다. 가는 곳마다 크게 환대해주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깜짝 놀랐다. 매우 사랑스러운 느낌이 든다.

- '워리어스 웨이'의 이승무 감독을 비롯, 최근 지속적으로 신인 감독들과 일하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 데뷔작 감독들과의 작업은 매우 새롭고 흥미로운 면이 있다. 신진 감독들을 만났을 때의 신선함을 즐긴다. 그들은 에너지가 많은 것 같고 작품 속 캐릭터에서도 그런 면이 엿보인다.
 
(사진=권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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