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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작전' 유아인, 레이서 된 이유는

박미애 기자I 2022.08.23 17:12:14
유아인(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내 인생의 키워드는 도전”

유아인이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을 선택한 이유로 도전정신을 언급했다.

유아인은 23일 오전 열린 영화 ‘서울대작전’(감독 문현성, 제작 앤드마크스튜디오) 제작보고회에서 “영화가 도전적으로 느껴졌다”며 “또 이 팀(캐스팅)이면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참여했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도전을 즐기는 배우 중 한명이다. 그는 “도전이 늘 성공할 수는 없지만, 도전을 해야 새로운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며 “이 영화가 얼마나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지 모르겠지만 도전의식에 대한 우리의 순수함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서울대작전’은 1988년 서울을 배경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빵구팸’ 멤버들이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카체이스를 전면에 내세운 범죄 오락 영화다.

극중 유아인은 ‘빵꾸팸’의 최강의 레이서 동욱을 맡았다. 엄청난 운전 실력을 가진 캐릭터와 달리 유아인은 2종 보통 면허 소지자로 차와 친하지 않다고. “저와 굉장히 다른, 겉멋에 찌든 캐릭터”라는 소개로 폭소를 자아낸 그는 “그 당시 서구 문화에 대한 동경, 환상에 사로잡혀 있으면서 꿈을 향해 쫓아가는 인물”이라며 “‘서울대작전’은 카 액션과 함께 젊은 세대들의 열정, 기성세대와의 갈등을 유쾌하고 통쾌하게 그려냈다”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에는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가 출연, 유아인과 빵구팸 멤버로 활약한다. 여기에 문소리가 VIP의 오른팔이자 대한민국 2인자 강 회장으로 강렬한 등장을 예고한다. 권력의 정점에선 인물로, 빵구팸과 팽팽하게 대립하는 문소리는 영화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다.

문소리는 “강 회장은 돈과 권력, 욕망에 찌든 인물이다. 그런 인물이 아름다울 리 없을 거라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추하면서도 존재감 있게 표현해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 영화의 리듬에 맞게 인물을 활력 있게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서울대작전’은 오는 26일 공개한다.

문소리(사진=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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