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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케이타 돌아온 KB손보에 풀세트 승리...2위 눈앞에

이석무 기자I 2021.02.17 21:47:45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V리그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과의 경기. 우리카드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얼싸안은 채 기뻐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우리카드가 노우모리 케이타가 돌아온 KB손해보험을 풀세트 접전 끝에 누르고 2위 도약을 눈앞에 뒀다.

우리카드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7, 22-25, 19-25, 26-24, 15-1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최근 3연승을 달렸다. 풀세트 승리로 승점 2점을 추가, 17승12패 승점 50점을 기록했다. OK금융그룹(승점 48)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2위 KB손해보험은 17승 13패 승점 51에 머물렀다. 우리카드에 불과 1점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경기 시작 전 분위기는 KB손해보험이 좋았다. KB손해보험은 허벅지 근육파열로 2주 넘게 휴식을 취했던 외국인선수 케이타가 이날 복귀했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없는 동안 3경기를 치러 1승 2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29득점에 서브득점 4개를 올리며 펄펄 날았다. 나경복도 23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이 무려 60.61%에 이르렀다.

센터 하현용은 11득점 가운데 블로킹을로만 7점을 뽑았다. 한성정도 11점으로 제 몫을 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블로킹 싸움에서 14-1로 KB손해보험을 압도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부상에서 돌아온 케이타가 무려 45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정호도 20점을 거뒀지만 다른 선수들의 뒷받침이 아쉬웠다. 이날 리시브 효율에서도 32.53% 대 26.09%로 우리카드가 훨씬 앞섰다.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6-24 25-14 25-17)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를 상대로 이번 시즌 5전 전승을 기록한 GS칼텍스는 선두 흥국생명을 승점 2차로 바짝 추격했다. 최근 흥국생명이 4연패 늪에 빠질 정도로 팀이 어려운 상황이라 GS칼텍스로선 이변이 없는 한 선두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크다.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메레타 러츠가 22득점을 터뜨렸고, 강소휘도 살아난 컨디션으로 14득점을 기록했다. 레프트 이소영과 센터 김유리도 각각 10점, 6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GS칼텍스는 서브에이스를 7개나 기록하며 도로공사의 리시브를 뒤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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