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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투수' 양현종, '특급신인' 소형준과 리턴매치서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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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0.06.09 22:22:55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최고의 에이스 양현종(KIA)이 특급신인 소형준(kt)과의 리턴매치에서 앞선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kt를 3-2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KIA는 원정 5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kt는 5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현역 최다승을 기록 중인 ‘특급 에이스’ 양현종 대 고졸 신인임에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특급 루키’ 소형준의, 맞대결로 관심이 쏠렸다. 특히 양현종과 소형준은 지난달 28일 첫 맞대결을 벌여 소형준이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양현종의 설욕 여부에 이목이 집중됐다.

결국 양현종은 재대결에서 소형준을 한 수 가르쳤다. 양현종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2패)째를 거뒀다. 아울러 본인이 가진 현역 투수 최다승 기록을 통산 141승으로 늘렸다.

소형준도 나쁘진 않았다. 5이닝을 3피안타로 막았다. 하지만 kt 타선이 양현종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소형준은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KIA 승리의 일등공신인 최형우였다,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최형우는 1회초 소형준으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4회초에도 좌중간 2루타를 뺏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이름값을 했다.

kt는 1-3으로 뒤진 8회말 유한준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유한준은 이 홈런으로 KBO리그 통산 27번째 2100루타를 달성했다.

KIA는 올 시즌 15⅓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전상현이 첫 실점을 내줬지만 마무리 문경찬이 9회말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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