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일본에서 개막하는 여자골프 4대 투어 대항전 ‘더 퀸즈’의 경기 방식이 확정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오는 12월 4일에 열리는 포볼 경기와 5일 포섬 경기는 팀당 4경기씩 진행되고,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싱글 스트로크 매치플레이 9경기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고 27일 밝혔다.
승점 방식도 기존 팀 대항전과 차이가 있다.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위해 승리하면 3점을 부여하고 무승부는 1점을 준다. 이를 합산해 가장 많은 승점을 얻은 팀이 우승한다. 총상금은 1억 엔, 우승 상금은 4500만 엔이다.
선수는 각 팀당 9명으로 구성되며 포볼과 포섬 경기 때 2인 1조로 한 팀을 이뤄 다른 3팀을 상대하고, 나머지 1경기는 추첨으로 상대팀을 결정한다. 따라서 각 팀 1명은 포볼과 포섬 경기 때 휴식을 취한다. 싱글 매치플레이에는 각팀 9명이 모두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올해 일본 투어 상금왕 이보미(27)를 주장으로 김세영(22·미래에셋), 전인지(21·하이트진로), 박성현(22·넵스),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 이정민(23·비씨카드), 고진영(20·넵스), 배선우(21·삼천리), 김민선(20·CJ오쇼핑)이 출전한다.
한국과 일본, 유럽, 호주 투어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미요시 골프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