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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2014 올스타전 홈런 킹 등극

정철우 기자I 2014.07.18 18:30:39
두산 김현수가 18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 식전 이벤트인 홈런 레이스에서 민병헌이 던져 준 공을 힘껏 받아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광주=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김현수(두산)가 올스타 홈런레이스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현수는 1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 홈런레이스 결선서 14개의 홈런을 때려 8개를 기록한 이재원(SK)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이후 두 번째 챔피언 등극. 14홈런은 역대 홈런레이스 결승 최다 홈런 기록이다.

김현수는 예선서 6개의 홈런으로 이재원(SK)와 공동 1위에 올랐다.

먼저 타석에 들어선 것은 이재원. 10아웃제로 진행된 결승전서 이재원은 8개의 홈런을 쳤다. 보통의 홈런 레이스였다면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수치. 그러나 경쟁자가 더 셌다.

김현수는 첫 타구 부터 담장 밖으로 넘기더니 잇달아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13번째 타구만에 8개의 홈런을 만든 김현수는 14번째 타격에서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후 타석은 기록을 세우기 위한 도전. 김현수는 이후에도 6개를 더 몰아치며 14개 홈런으로 신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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