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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 제작사가 소설 ‘후지산은 태양이 뜨지 않는다’ 작가의 표절시비 제기에 강력 대응 의사를 밝혔다.
‘아이리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작가진 및 변호사와 상의해 소송을 통해 조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표명을 했다.
이에 앞서 ‘후지산은 태양이 뜨지 않는다’의 박철주 작가는 ‘아이리스’ 집필자를 상대로 드라마가 자신의 소설을 표절했다며 7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 작가는 소장에서 “수도 한복판에서 핵폭발이 일어날 위험에 놓이는 점, 주인공과 북한 여자 정보원 간의 대결 등 ‘아이리스’의 스토리와 상황 전개가 ‘후지산은 태양이 뜨지 않는다’와 비슷한 곳은 무려 162곳”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태원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이리스’는 김현준, 조규원, 김재은 작가를 비롯해 제작자, 김규태, 양윤호 감독과 배우들이 매회 의견을 개진해 대본을 완성해 가고 있다”며 “소설가가 고소장을 통해 밝힌 해당 소설은 김현준 작가 외에 다른 제작진도 존재조차 알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아이리스’가 소설을 표절했다는 주장은 드라마의 성공과 인기에 편승해 결말을 궁금해 하는 시청자들의 심리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고자 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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