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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신인선, 나태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인선은 이날 “정치인의 아들로 타인의 시선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고 자랐다”며 “학교에 들어가니 직접적으로 영향이 오더라. 아버지가 재선에 성공하셨을 때 기자들이 등교하는 내게 몰려들었다. 그 충격이 커서 한 달을 새벽에 등교했다”고 털어놨다.
신인선은 또 ‘아버지가 가수활동을 반대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반대했다. 어려서부터 트로트가수인 큰 아버지를 보면서 자랐고 관심이 많았다. ‘왜 아버지는 내 꿈을 반대하실까’ 싶어 엄청 싸웠다”고 전했다.
신인선은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해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지만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반대를 무릅쓰고 수능이 끝난 뒤 가출을 했다”고 밝혔다.
신인선은 홀로 준비해 서울예술대학교 수석입학까지 했지만 ‘낙하산’이라는 소문에 시달렸다고 했다. 아버지는 결국 꾸준한 신인선의 노력에 그를 인정했고, 지금은 그를 응원하고 있다고
신인선은 또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트로트가수 데뷔 이후) 사람들이 이제 ‘신기남의 아들’이 아닌, 아버지가 ‘신인선의 아빠’가 됐다고도 말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지금 소설가로 활동하시는데 같은 예술인으로서 윈윈하자고 하셨다. 옛날부터 쿨하게 말씀해오셨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신인선은 ‘미스터싱싱’이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4월 ‘남자의 술’, ‘사랑의 바라빠빠’를 발표했다. 미스터트롯 출연 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인선의 아버지 신기남 전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하다 1996년 정치에 입문했다. 15대부터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4선 중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