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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샤인’ 이병헌 “韓드라마서 미국인, 독특함 끌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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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18.06.26 16:53:01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한국 드라마에서 미국인을 연기한다는 게 독특했다. 조선을 복수의 대상으로 삼지 않나. 흥미로운 대목이었다.”

배우 이병헌이 9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이병헌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 미니시리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출연 이유를 밝혔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병헌은 노비의 아들로 미국 해병대 장교가 되는 유진 초이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tvN ‘도깨비’(2016), KBS2 ‘태양의 후예’로 성공 신화를 쓴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에 대한 믿음이 컸다.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는 이병헌은 “1900년도 초를 다룬 영화나 드라마가 많지 않다. 격변기였던 시대 자체가 드라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상대역 김태리와 나이 차도 화제였다. 이병헌은 1970년생, 김태리가 1990년생으로 두 사람은 20세 나이 차가 난다. 두 사람 모두 나이는 연기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김태리는 “오히려 이병헌 선배의 연기를 따라가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라며 “늘 편하게 대해줘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웃었다. 이병헌 또한 “물리적인 나이가 의식되거나 신인이라는 점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좋은 감성을 가진 배우”라고 김태리를 극찬했다.

배우 변요한과 이병헌, 김태리, 김민정, 유연석(왼쪽부터)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tvN ‘미스터 션샤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방인권 기자)
SBS ‘파리의 연인’(2004)부터 ‘도깨비’까지 김 작가의 작품은 명대사로 유명하다. 이날 하이라이트 또한 이병헌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했다. 이병헌은 “김은숙 작가의 언어가 따로 있더라”며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낯설고 익숙하지 않았다. 의도를 파악하지 못해 고민한 시기도 있었다”고 떠올렸다. 어느 정도 익숙해진 현재 돌이켜보면 이해가 되는 대사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묘한 힘을 가진 대본”이라고 치켜세웠다.

‘미스터 션샤인’은 오는 7월 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에 동시 서비스된다. 제작발표회에는 외신 기자 30여명이 함께 취재해 해외 시장에서의 뜨거운 관심도 가늠케 했다. 이병헌은 “한국 드라마로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시청자와 만날 수 있어 놀랍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보편적인 정서와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한국 역사나 정치에 대한 정보가 없어도 충분히 시청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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