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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롯데를 6-1로 제압했다.
KIA는 최근 3연승 및 롯데전 6연승을 질주했다. 8승7패를 기록, 승률 5할을 넘어섰다. 반면 롯데는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개막 직후 쌓아뒀던 승수를 다 까먹고 간신히 승률 5할(7승 7패)을 지켰다.
KIA 사이드암 선발 임기영은 8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리(2패)를 따냈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앞세워 병살타를 세 차례나 유도하는 등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롯데를 상대로 통산 5승 무패를 기록하며 ‘롯데 킬러’임을 다시 증명했다.
NC 다이노스는 잠실경기에서 9회에만 9점을 몰아치며 두산 베어스를 12-6으로 눌렀다. NC는 전날 연장전 패배를 되갚으며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NC는 3-4로 뒤진 9회초에 9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밀어내기로 4-4 동점을 만든 뒤 노진혁의 2타점 2루타, 강진성의 좌전 적시타 등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에런 알테어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김준완도 2점 홈런을 날려 두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9회말 구원투수 장현식이 2실점했지만 승리를 지키기에는 전혀 문제없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서 연장 10회말 9-8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홈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반면 전날 10연패 사슬을 끊은 최하위 SK는 거의 이길뻔한 경기를 놓치면서 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은 2승12패. 초반 5-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경기를 내줘 더욱 뼈아팠다.
키움은 9회초까지 8-7로 뒤졌지만 9회말 2사 후 박동원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0회말 선두타자 김혜성이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진출해 찬스를 만들었다. 마무리는 다소 허무했다. 박정음의 내야 땅볼을 SK 유격수 김성현이 뒤로 빠뜨리면서 접전 승부가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