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톤 감독은 13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뉴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에서 할리우드 유명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 성추문에 대한 질문에 “만약 법을 어겼다면 당연히 재판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시스템에서도 그런 것들이 정당화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번도 같이 일을 해본 적이 없다”는 그는 “이 산업에서 어려운 이야기다. 가십이나 그런 이야기는 말하고 싶지 않고 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바흐만 고바디 감독, 아녜스 고다르 촬영감독, 라브 디아즈 감독, 장선우 감독과 함께 올해 뉴커런츠 심사위원으로 발탁됐다.
웨인스타인은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제작자다. 수십년간 자신의 우월한 지위를 악용해 여배우와 여직원들을 성추행 사실이 드러나 최근 회사에서 쫓겨났다. 이후 기네스 펠트로, 레아 세이두 등 여배우들의 폭로가 이어져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