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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솔이 1일 서울 중구 소공로에 있는 이데일리 편집국을 찾았다. 최근 종영한 KBS2 드라마 ‘별난 며느리’에서 주민센터 주무관 허순정으로 출연해 배우 김보연, 손은서와 호흡을 맞췄다.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것에 “주위 분들은 다 재밌었다고 했는데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스스로 달랬다. 하지만 드라마를 소화하며 얻은 건 정말 많았다.
“한동안 활동을 쉬다 2년 전부터 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일이 잘 풀리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별난 며느리’를 통해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됐죠. 예능에서 산악 오토바이를 타다 십자인대로 다치는 등 안 좋은 일들이 많았어요. 와일드하게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다 보니 어쩔 수 없었어요.”
‘별난 며느리’에서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다. 발랄한 모습을 시청자에게 보여 드리는 게 참 좋았다. 게다가 함께 호흡한 김보연, 손은서 등 선배로부터 연기에 대한 조언도 들었다. 정다솔은 특히 한참 선배인 김보연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이 컸다. “처음엔 다가가기 어려웠는데 먼저 말도 걸어주시고 조언도 해주셔서 감사했다”라며 “이렇게 좋은 선배를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고 말했다. 지난 추석 명절에는 직접 찾아뵙고 인사도 드릴 정도였다.
“연극영화과에서 연기를 배웠는데 실제 현장과는 또 달랐어요. 공부할 때 이론과 실전이 다르듯 연기도 마찬가지더라고요. 카메라 위치 파악하는 것도 왜 이렇게 힘든지. 좋은 분들과 함께 호흡해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크게 혼났을 것 같아요.”
‘별난 며느리’의 주연이었던 다솜과는 마주칠 일이 많지 않았다. 한때 걸그룹 씨스타의 안무를 배울 정도로 열혈 팬이었는데 가까워지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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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좀 남성적인 편이에요. 덜렁거리기도 하고 털털하죠. 차가워 보인다는 말도 듣는데 친해지고 나면 달라요. 인연을 소중히 하는 터라 한번 가까워지면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요.”
정다솔은 겨울 앞두고 올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는 작품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 대중에게 인사하기 시작한 만큼 작품에서 빛날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은 욕심이다. 그래서 배우는 것도 많다. 골프도 치고 중국어도 틈틈이 공부하고 있다. 하는 게 많아 스트레스 받겠다고 말하니 “사격장에 가서 총을 쏘다 보면 스트레스가 쌓일 여력이 없다”며 웃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진짜 사나이’에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고생스럽겠지만 느끼는 게 많을 것 같거든요. 사격도 잘하는 특등사수인데 한번 불러주시면 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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