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작진을 통해 밝힌 종영 소감에는 이들이 지난 방송에서 보인 페루여행만큼이나 진한 감동이 묻어났다.
윤상은 “기분 좋은 아쉬움, 좋은 친구들이 늘어난 고마운 여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적은 “처음엔 여행을 통해 우리를 돌아볼 수 있었고, 다음엔 방송을 통해 한 번 더 새롭게 우리를 돌아볼 수 있었다. 평생 잊기 어려운 소중한 경험, 시청자와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유희열은 “꿈만 같던 시간, 꿈을 찾은 시간”이었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한 번 더 갑시다. ‘꽃보다 소녀’ 편으로. 짐꾼으로 꼭 데려가 줘요”라고 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윤상-유희열-이적은 방송 전 ‘익숙한’ 조합이라는 우려와 달리, 그들이었기에 가능했던 여행을 보여주며 ‘꽃보다’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갔다. 징징대지만 귀여운 반전매력의 윤상,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해낸 상남자 유희열, 사려 깊은 막내 이적까지. 이들은 가벼운 19금 토크부터 20년이란 시간을 함께해온 우정의 깊이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과 함께 웃음을 선사했다.
이들의 마지막 여행기가 담기는 ‘꽃보다 청춘’ 페루여행 5회는 29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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