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펠로 감독 "스웨덴전은 더 큰 시험대가 될거야"

윤석민 기자I 2011.11.14 16:58:41
▲ 파비오 카펠로 감독(사진=Gettyimage/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스페인전에서 맹활약 한 영건(young gun)들을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릴 전망이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카펠로 감독이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구장에서 열리는 스웨덴과의 평가전을 스페인전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대니 웰벡과 필 존스(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잭 로드웰(에버턴), 카일 워커(토트넘 홋스퍼) 등 젊은 피들을 다시 한번 평가할 것이라고 14일 전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세계최강 스페인을 맞아 전혀 주눅들지 않는 당찬 플레이로 카펠로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팀은 스페인을 꺾고 자신감에 차 있지만 스웨덴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잉글랜드는 지난 1968년 이후 스웨덴을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88년 이후 최근 10게임 전적은 7무3패로 열세다. 지독한 징크스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카펠로 감독은 영건들을 앞세워 다시 한번 깜짝쇼를 준비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의 유로2012 중용 여부를 확인할 좋은 기회기도 하다.

카펠로 감독은 "스웨덴전은 잉글랜드에게 매우 중요한 일전이 될 것이다.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배우던 풋내기들은 이제 성인무대에서 기존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소속팀에서건 대표팀이던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내 경험상으로 그들은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로드웰은 어리지만 패기가 대단하다. 이번 경기는 그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웰벡은 매 게임마다 향상되고 있다. 존스는 미드필드에서 경기를 잘 풀어가고 있다. 존스가 맡고 있는 미드필드는 사실 어려운 포지션이다. 존스의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과 태클 능력은 정말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카펠로는 "스웨덴은 상대하기 매우 까다로운 팀이다. 특히 수비 움직임이 매우 좋고 공간을 노리는 역습이 매우 능하다. 하지만 그들도 우리를 만만히 보지는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웨덴전은 우리가 한 단계 나아갈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다. 그들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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